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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렌] 1권 ★★★☆

 

뒷골목에서 불량배들에게 돈을 뜯긴 고2 소년 다로는 강해지기로 결심하고 체력단련을 시작한다. 그러나 다로가 결심한 것은 단순히 힘으로 불량배들에게 맞서겠다는 것이 아니라 강자의 창을 통해 다른 세상을 보고 싶다는 야망이었다. 다로의 행보에 호기심 많은 소녀 주나와 명목상 넘버2지만 최강의 주먹을 숨기고 있는 상민이 동참한다.

윤태호 작가의 스토리답게 표현주의적인 연출과 확실하고 리얼하게 짜인 격투액션 동선이 돋보인다. 그러나 그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러프한 펜선과 여백의 강약으로 절제된 데생을 보여주는 송창훈 작가의 그림이다. 아직 1권뿐이라 어떤 임팩트를 때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야후]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기운이 도사려 있다. 당연히 이건 그냥 상투적인 학원격투물은 아니다. 그러나 어쨌건 학원격투물은 내 취향이 아니라는 점이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2권 이후를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by 유민형 | 2006/04/13 20:19 | 청춘 fever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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