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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기독교

 
성경에서 금지하는 동성애는 동성애 그 자체가 아니라 '혼외정사'로서의 남색이라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성경에는 동성애가 자연 섭리에 어긋난다는 명시는 하나도 없고, 레즈비언은 금지하고 있지도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근거. 따라서 일부 종파들은 동성혼인을 인정한다면 혼인내 동성애도 인정한다. '혼외정사'의 범위에 '혼전관계'를 포함할 것이냐 아니냐의 논쟁도 계속되고 있으므로, 교회에서 인정하는 동성애의 범위는 훨씬 더 넓어질 수 있다. 이 견해는 아직 정론은 아니지만, 이단으로 규정되지도 않았다.

동성애와 기독교를 둘러싼 가장 급진적인 음모론은 아마, 예수 본인이 게이였다는 가설일 것이다. 실제로 예수는 여성과 결혼하지 않았고, 예수와 열두 사도들은 단 한 번도 동성애를 비난한 기록이 없으며, 신약에서 동성애를 금기시하는 언급을 한 유일한 인물은 예수와 아무런 인적관계가 없었던 바울뿐이었다. 초기기독교에서 교회권력자들의 주관에 의해 수많은 경전들이 누락되었으며, 누락된 경전들 가운데 예수가 동성애자임을 묘사하는 기록이 있었으리라는 것이 이들의 가설이다. 아마도 동인의 뇌로, 아니면 [다빈치 코드]의 논리를 예수의 동성관계에 적용해 4대복음을 다시 읽는다면 몹시 의혹스러운 구절을 수없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국내의 모 작품에서 이 음모론을 만화화하려는 시도도 있었고…) 예를 들어,

그 때에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려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으로 요한을 찾아가셨다. 그러나 요한은 "내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선생님께서 내게 오셨습니까?" 하고 말하면서 말렸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지금은 그렇게 하도록 하십시오. 이렇게 하여, 우리가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옳습니다." 그제서야 요한이 허락하였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 때에 하늘이 열렸다. 그는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 같이 내려와 자기 위에 오는 것을 보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좋아한다" 하였다.(마태복음 3장 13~17절)

…절대로 수상해!

by 민형 | 2006/08/12 09:56 | 추리 mistery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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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루스케 at 2006/08/14 10:27
시도는 있었는데 왜 만화화되지 않았나요?
Commented by 민형 at 2006/08/14 13:47
'교계의 반응이 두려워서'일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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