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2월 16일
이명박 X파일
인봉이형 그만해. 형 같으면 이제 와서 사람들이 형 말을 믿겠수.
이명박 X파일은 26개짜리와 50개짜리가 있는데, 50개짜리는 26개짜리에 찌질한 것들 몇 개 덧붙여 50개짜리로 부풀려놓은 것에 불과하다. 26개짜리는 [신동아] 2월호에 대충 분석돼 있다.
[신동아] 2월호를 읽어보면 두 가지를 알 수 있다. 하나는 X파일에 대한 이명박진영의 해명이 구차하기 이를 데 없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X파일이 설령 사실이라 한들 이명박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사실은 (범)여권과 박근혜진영에 각각 다르게 작용한다. (범)여권이 갖고 있는 X파일이 더이상 없다는 점에서 2007년 대선의 판도가 이명박-(범)여권으로 짜일 경우, (범)여권으로서는 이길 방도가 없다. 오픈프라이머리건 뭐건 뭘 들고 나와도 2002년의 재탕이 된다. 반대로 박근혜진영으로서는 X파일로 이명박 지지율을 5%포인트만 끌어내려도 6월로 예정된 당내 경선에서 해볼 만해진다.
내가 박근혜진영이 근시안적이라고 간주하는 것은, 딱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진영도 박근혜 X파일을 갖고 있고, 특히 박근혜 사생활에 얽힌 X파일은 크다. 이명박은 추진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고, 박근혜는 여성에다 보수적 도덕성으로 승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경선 국면이 비방전으로 흐르게 되면 당내 경선에서 박근혜가 결코 유리하지 않다.
이명박이 경선 승리 여부가 불투명해질 경우 경선 전에 딴 살림을 차릴 수 있다는 가능성도 무시해선 안 된다. 박근혜가 한나라당 후보로 나오고, 이명박이 뉴라이트신당 후보로 나설 경우, 대선은 다자구도가 된다. X파일로 지지도 5%포인트가 빠진다 해도 40%를 유지하는 '중도' 후보를 다자구도의 다른 후보가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게다가 이명박이 빠진 당내 경선에서도 박근혜는 확실하지 않다. 그렇게 되면 이회창이 전면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명박 표를 상당 부분 손학규가 흡수한다는 점도 불안요소로 작용한다. 이명박이 손학규까지 데리고 나갈 경우, 한나라당 후보의 본선 승리 가능성은 턱 없이 낮아진다.
물론 박근혜진영의 시나리오는 X파일로 이명박을 경선 전에 내쫓은 다음, 본선에서는 '노무현=이명박'의 능력검증론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범)여권의 재집권 가능성보다 더 어려워 보인다.
이명박 X파일은 26개짜리와 50개짜리가 있는데, 50개짜리는 26개짜리에 찌질한 것들 몇 개 덧붙여 50개짜리로 부풀려놓은 것에 불과하다. 26개짜리는 [신동아] 2월호에 대충 분석돼 있다.
[신동아] 2월호를 읽어보면 두 가지를 알 수 있다. 하나는 X파일에 대한 이명박진영의 해명이 구차하기 이를 데 없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X파일이 설령 사실이라 한들 이명박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사실은 (범)여권과 박근혜진영에 각각 다르게 작용한다. (범)여권이 갖고 있는 X파일이 더이상 없다는 점에서 2007년 대선의 판도가 이명박-(범)여권으로 짜일 경우, (범)여권으로서는 이길 방도가 없다. 오픈프라이머리건 뭐건 뭘 들고 나와도 2002년의 재탕이 된다. 반대로 박근혜진영으로서는 X파일로 이명박 지지율을 5%포인트만 끌어내려도 6월로 예정된 당내 경선에서 해볼 만해진다.
내가 박근혜진영이 근시안적이라고 간주하는 것은, 딱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진영도 박근혜 X파일을 갖고 있고, 특히 박근혜 사생활에 얽힌 X파일은 크다. 이명박은 추진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고, 박근혜는 여성에다 보수적 도덕성으로 승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경선 국면이 비방전으로 흐르게 되면 당내 경선에서 박근혜가 결코 유리하지 않다.
이명박이 경선 승리 여부가 불투명해질 경우 경선 전에 딴 살림을 차릴 수 있다는 가능성도 무시해선 안 된다. 박근혜가 한나라당 후보로 나오고, 이명박이 뉴라이트신당 후보로 나설 경우, 대선은 다자구도가 된다. X파일로 지지도 5%포인트가 빠진다 해도 40%를 유지하는 '중도' 후보를 다자구도의 다른 후보가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게다가 이명박이 빠진 당내 경선에서도 박근혜는 확실하지 않다. 그렇게 되면 이회창이 전면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명박 표를 상당 부분 손학규가 흡수한다는 점도 불안요소로 작용한다. 이명박이 손학규까지 데리고 나갈 경우, 한나라당 후보의 본선 승리 가능성은 턱 없이 낮아진다.
물론 박근혜진영의 시나리오는 X파일로 이명박을 경선 전에 내쫓은 다음, 본선에서는 '노무현=이명박'의 능력검증론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범)여권의 재집권 가능성보다 더 어려워 보인다.
# by | 2007/02/16 12:22 | 세계 system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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