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09일
[대한민국 원주민] 연재종료
최규석 작가가 [한겨레21]에 연재하던 [대한민국 원주민]이 이번 655호에서 50회로 연재종료를 맞았다.
사실 나는 제한된 지면(회당 2매) 때문인지 [습지생태보고서] 때 보여준 촌철살인의 맛은 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주위에 호평하는 이들도 없지 않았지만, 내 기대에는 한참 못 미쳤기 때문에 일단 1년분인 50회까지만 연재를 지켜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버리기 전에 먼저 버림받은 셈이 됐다. (혹시 어디에선가 1년만 연재하겠다고 미리 고지했을지도 모르겠다만)
그래도 연재 후반부에는 주어진 지면에 꽤 적응된 듯한 면모를 보였다. 몇 호였는지 도시로 올라온 소년이 다시 시골로 돌아가겠다고 울던 에피소드는 상당히 감동적이었다. 간혹 [습지] 수준의 유머를 보여주기도 했고, [습지] 등의 작품에서 비판받았던 '소수자에 대한 배려 부족'은 아예 그럴 우려가 있는 소재를 다루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한 듯 보인다. 그러나 '간혹' [습지] 수준으로 복귀했다 해도, 솔직히 그 몇몇 연재분들이 [습지]보다 나은 수준은 아니었고, [습지]만 못한 연재분과의 비율이 내 감각으로는 2:8을 넘었다. 대체로 실망스러운 느낌으로 남는다.
50회에 매회당 2매, 그리고 한미FTA 특집호에서 4매를 게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총 102매의 작품이기 때문에 앞으로 단행본으로 만나기에도 조금 애매한 분량이 아닌가 싶다.
자, 이제 [한겨레21]에서 원래 읽던 주간지들로 돌아가야 할 텐데, [시사저널]은 저 모양이 됐고(솔직히 기사 수준은 파업 이전보다 낫더라만, 그렇다고 이런 판국에 돈 주고 사줄 수도 없고) [주간동아]도 1년새 수준이 많이 떨어졌더라….
사실 나는 제한된 지면(회당 2매) 때문인지 [습지생태보고서] 때 보여준 촌철살인의 맛은 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주위에 호평하는 이들도 없지 않았지만, 내 기대에는 한참 못 미쳤기 때문에 일단 1년분인 50회까지만 연재를 지켜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버리기 전에 먼저 버림받은 셈이 됐다. (혹시 어디에선가 1년만 연재하겠다고 미리 고지했을지도 모르겠다만)
그래도 연재 후반부에는 주어진 지면에 꽤 적응된 듯한 면모를 보였다. 몇 호였는지 도시로 올라온 소년이 다시 시골로 돌아가겠다고 울던 에피소드는 상당히 감동적이었다. 간혹 [습지] 수준의 유머를 보여주기도 했고, [습지] 등의 작품에서 비판받았던 '소수자에 대한 배려 부족'은 아예 그럴 우려가 있는 소재를 다루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한 듯 보인다. 그러나 '간혹' [습지] 수준으로 복귀했다 해도, 솔직히 그 몇몇 연재분들이 [습지]보다 나은 수준은 아니었고, [습지]만 못한 연재분과의 비율이 내 감각으로는 2:8을 넘었다. 대체로 실망스러운 느낌으로 남는다.
50회에 매회당 2매, 그리고 한미FTA 특집호에서 4매를 게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총 102매의 작품이기 때문에 앞으로 단행본으로 만나기에도 조금 애매한 분량이 아닌가 싶다.
자, 이제 [한겨레21]에서 원래 읽던 주간지들로 돌아가야 할 텐데, [시사저널]은 저 모양이 됐고(솔직히 기사 수준은 파업 이전보다 낫더라만, 그렇다고 이런 판국에 돈 주고 사줄 수도 없고) [주간동아]도 1년새 수준이 많이 떨어졌더라….
# by | 2007/04/09 22:28 | 깊이 existenc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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