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7일
인간광우병 잠복기가 40년이라는 근거
- 영국인 6천만 명 중에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166명에 불과합니다. 인간광우병 공포가 너무 과장된 거 아닌가요?
= 인간광우병 잠복기가 40년이라서 그렇습니다. 아직 발병하지 않았을 뿐, 더 많이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는 모르는 거죠.
- 한국인 유전자가 인간광우병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에 사는 한국인은 인간광우병에 걸리지 않았는데요?
= 인간광우병 잠복기가 40년이라서 그렇습니다. 아직 발병하지 않았을 뿐, 한국인이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는 모르는 거죠.
광우병괴담의 허점을 변명하기 위해 전가의 보도처럼 등장하는 잠복기 40년. 그런데… 어떻게 발견된 지 13년밖에 안 된 병의 잠복기가 그 이상이 될 수 있는 거지? 그래서 출처를 뒤져봤다.
http://gerecter.egloos.com/3731040
요약: 영국 존 콜린지 교수는 VCJD의 잠복기가 30년 정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광우병괴담에 떠도는 잠복기 40년의 출처일 것이다.
음, 의외로 학계 권위자가 출처로군. 그러면 콜린지 교수가 그렇게 주장한 근거는 뭔데?
http://news.bbc.co.uk/1/hi/health/1235241.stm
요약: 영국 레스터셔 지방에서 같은 푸줏간에서 쇠고기를 사 먹고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람 5명의 사례를 조사했는데, 그 사람들이 그 푸줏간에서 쇠고기를 사 먹은 것은 1985년 이전부터다. 이때까지 광우병 잠복기는 10~16년이라고 생각했는데 1985년 이전에 사 먹은 쇠고기가 광우병 쇠고기라면 잠복기는 16년 이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만약 이들이 조기 발병한 사례라고 가정한다면 잠복기는 평균 30년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사망자는 수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
평균 30년. 최장 60년까지도 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들이 조기 발병한 사례였다'고 가정할 수 있는 근거는 뭔데?
…없다. 논문으로 발표한 게 아니라 BBC라디오 나와서 말한 거거든 _-
콜린지 교수가 이 같은 가설을 라디오를 통해 주장한 시점은 2001년. 영국 인간광우병 환자 사망자는 직전 해인 2000년까지 증가일로에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추정은 근거가 없어도 설득력을 지닐 수 있었다.
http://www.cjd.ed.ac.uk/cjdq56.pdf
그러나 2001년을 기점으로 인간광우병 사례는 급감했고 2007년 이후로는 발병하지 않았다(영국에서). 아마도 그 사실 때문에 콜린지 교수가 잠복기 30년설을 논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기가 뻘쭘한 상황이 돼 버린 것 같다.
영국에서 동물성 사료를 전면 금지한 것이 1996년이고 마지막 광우병 환자가 발병한 것이 2006년이므로, 이런저런 오차범위를 감안하더라도 인간광우병의 잠복기는 평균 10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
= 인간광우병 잠복기가 40년이라서 그렇습니다. 아직 발병하지 않았을 뿐, 더 많이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는 모르는 거죠.
- 한국인 유전자가 인간광우병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에 사는 한국인은 인간광우병에 걸리지 않았는데요?
= 인간광우병 잠복기가 40년이라서 그렇습니다. 아직 발병하지 않았을 뿐, 한국인이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는 모르는 거죠.
광우병괴담의 허점을 변명하기 위해 전가의 보도처럼 등장하는 잠복기 40년. 그런데… 어떻게 발견된 지 13년밖에 안 된 병의 잠복기가 그 이상이 될 수 있는 거지? 그래서 출처를 뒤져봤다.
http://gerecter.egloos.com/3731040
요약: 영국 존 콜린지 교수는 VCJD의 잠복기가 30년 정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광우병괴담에 떠도는 잠복기 40년의 출처일 것이다.
음, 의외로 학계 권위자가 출처로군. 그러면 콜린지 교수가 그렇게 주장한 근거는 뭔데?
http://news.bbc.co.uk/1/hi/health/1235241.stm
요약: 영국 레스터셔 지방에서 같은 푸줏간에서 쇠고기를 사 먹고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람 5명의 사례를 조사했는데, 그 사람들이 그 푸줏간에서 쇠고기를 사 먹은 것은 1985년 이전부터다. 이때까지 광우병 잠복기는 10~16년이라고 생각했는데 1985년 이전에 사 먹은 쇠고기가 광우병 쇠고기라면 잠복기는 16년 이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만약 이들이 조기 발병한 사례라고 가정한다면 잠복기는 평균 30년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사망자는 수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
평균 30년. 최장 60년까지도 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들이 조기 발병한 사례였다'고 가정할 수 있는 근거는 뭔데?
…없다. 논문으로 발표한 게 아니라 BBC라디오 나와서 말한 거거든 _-
콜린지 교수가 이 같은 가설을 라디오를 통해 주장한 시점은 2001년. 영국 인간광우병 환자 사망자는 직전 해인 2000년까지 증가일로에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추정은 근거가 없어도 설득력을 지닐 수 있었다.
http://www.cjd.ed.ac.uk/cjdq56.pdf
그러나 2001년을 기점으로 인간광우병 사례는 급감했고 2007년 이후로는 발병하지 않았다(영국에서). 아마도 그 사실 때문에 콜린지 교수가 잠복기 30년설을 논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기가 뻘쭘한 상황이 돼 버린 것 같다.
영국에서 동물성 사료를 전면 금지한 것이 1996년이고 마지막 광우병 환자가 발병한 것이 2006년이므로, 이런저런 오차범위를 감안하더라도 인간광우병의 잠복기는 평균 10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
# by | 2008/05/07 12:08 | 추리 mister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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